06. 29

박은아 작가님의 다정다감을 봤다

 

그냥 가벼운 순정만화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아는 박은아 작가님 책이 맞았구나...

머리 식힌다고 본건데 오히려 열받아버림

 

그래도 전 작가님의 감성이 너무 좋아요

작가님 데포르메는 완전 내 우상

너무 아름답다ㅠ_ㅠ

 

그니까 이 만화를 읽으면서 느꼈던건 결국엔 돌고돌아 박은아

녹턴도 불면증도

작가님 덕분에 조기교육당해서 내가 이렇게 되었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싶었음

 

아무튼 만화 자체는 진짜 너~무 좋아서

실물도 없는데 만화책을 껴안는 상상까지 함

내가 찾던 한국출판만화 특유의 달콤 쌉싸름한 감성이 그대로 녹여져 있는듯

 

결말은 개인적으로 호불호 어느쪽도 아니었고 (열받은거랑은 별개로)

그냥 김이 다빠진 탄산음료는 밍밍하니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현실은 역시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작가님이 평생 만화만 그려주셨음 좋겠다ㅠ_ㅠ~~

 

+만화를 본 분들은 이 후기도 읽어보세요

https://blog.naver.com/darksoul941/40171306030